수이57아뜰리에 차의시간
수이57아뜰리에 , 메르시보니
햇살 좋았던 6월
따사로운 차의 향기와
수이57아뜰리에의 아름다운 차도구와 함께한
차의시간을 이야기 해볼께요.
차도구에 대한 낯섦, 차에 대한 어려움을
짧은 시간으로나마 쉽게 풀어 나가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8가지로 준비한 이번 다회의 첫번째는
박수이작가님의 트레이와 작은 나무그릇,
옻칠젓가락과 수이57아뜰리에의 작은 보울에
하동의 특산물인 재첩을 넣은 맑은 국과 녹차 무침을 올린 작은 밥으로 시작했어요.
재첩국을 담은 작은보울은 말차의 완으로도 사용될 수 있지만 이렇게 국을 담아 사용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옻칠 양면트레이 참 많이 아껴주시는데 저희는 이렇게 차려보았답니다.
윤세호 작가님의 백자잔과 전상근작가님의 다식접시는 이번을 위해 만들어진 기물이예요. ^^
하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딴 귀한 차와 임보은선생님의 금귤정과는 맛보지 않아도
그 향과 맛이 짐작이 가, 음식을 내어드리는 내내 마음이 두근 거렸답니다. -
박수이작가님의 아트웍스로 소개된 옻일 트레이는
어느자리에서도 은은한 멋을 내는데요,
3번째로 소개된 고흥유자와 하동세작이 블랜딩된
차는 은방울잔에 얌전히 따르고,
흑유접시는 베리머랭을 담아 보았어요.
흑유접시도 이번 차회를 위해 만들어진 멋진 기물입니다.
작은 사이즈의 이 다식접시는 찻자리를 위한 다식 뿐
아니라 한식 한상차림의 앞접시로도 추천 드려요
박수이작가님의 옻칠 포레스트 시리즈와 조원석작가님의 굽잔을 함께 세팅한 4번째 코스는 초당옥수수와 강낭콩을 곁드린 감자퓨레 였는데요
녹차와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해 드렸습니다.
함께 차려진 기물은 모두 박수이작가님의 작업으로,
옻칠유리컵에 수박과 세작 아이스티를 따라 마셔 보았어요. 투명한 유리소재에 전사기법이 아닌 하나하나
붓터치를 살려 옻칠로 그려 낸 녹색의 작은 동그라미는 더욱 청량한 기분을 더해 주네요
평소 스콘을 즐겨 드시나요? 임보은선생님 스콘은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자꾸 생각나는 맛이예요. 클로티드크림과 로즈잼을 곁들인 플레인 스콘은 나무그릇에 올려 보았어요.
나무그릇은 자칫 지루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생각되기도 하는데 심플한 재료들이 더 맛있게 보이더군요.
6번째 찻자리에는 평소 궁굼증을 많이 가지셨던 차망의 쓰임을 보여 드리고 홍차를 나눠 내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연예작가님의 원형티컵에 차망을 하나씩 올리고 천천히 홍차를 내려봅니다.
시간에 따라 향긋한 홍차가 내려지면 차망은 작은 소서에 내려 두고, 차를 마시면 되니
간단히 차를 즐기기에는 정말 좋은 도구로 사랑받고 있어요.
이렇게 차를 내린다면 기다리는 조금의 시간도 지루하지 않겠죠
말차를 격불할때는 또 어떨까요.
저희는 옻칠 도토리 차호에 말차를 담은 후 따뜻한 물과 함께 격불하였답니다.
옻칠 토토리 차호는 자그마한 사이즈로
차호의 모양새 또한 사랑스러워 많은 분들이 아껴 주고 계시죠.
평소 차 전문 선생님의 의견도 그렇지만 함께 자리를 해주신 분들의 의견도
옻칠 차호를 사용 할때가 말차의 향과 맛을 해치지 않고
좀더 부드럽게 해주는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았답니다.
작은 꽃볼에는 복숭아절임을, 옥색의 완에는 말차를 내어드렸어요. 원형의 옻칠트레이는 특별한 색이 없어도
그 자체로 멋스럽고 넓은 크기도 한식이 한상차림에도
다양한 크기의 그릇들이 올려둘 수 있어요.
수이57아뜰리에 블룸티포트, 박수이작가님의 트레이위 몽글잔에는 구수한 녹차식혜를 담아 내고 마지막 차의 시간을 즐겼답니다.
이번 차의 시간을 통해, 차의 맛 뿐아니라 공예의 미감까지 즐기고 나누는 자리를 준비하려 노력 했습니다. ^^
또 많은 분들이 말차의 맛과, 격불 또
그에 어울리는 공예기물을 대해 궁금해 하셔서
차의시간 두번째는 말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다음 차의시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저희는 정성을 다해 준비해 다양하고 즐거운 공예작업으로 인사드릴께요.
함께해주신 분들을 비롯, 수이57아뜰리에의 차의 시간을 위해 정성을 더해 주신 모든 작가님과 임보은선생님께도 깊은 감사 드려요 .
함께하는 즐거움 수이57아뜰리에
< 수이57아뜰리에 차의시간에 소개된 모든 기물은 쇼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